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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2011. 2. 14

우리가 함께하는 첫번째 발렌타인 데이.

음...

그러고 보니 우린 모든게 첫번째다.

 

그리고...

 

3월 1일 결혼식 전에

우리 예비 신랑은 생일도 있고 발렌타인데이도 있고

난 생일도 화이트데이도 다 결혼 후 돌아온다는 사실.

 

음.. 아가씨와 아줌마의 생일은 뭐가 다를까..?

자기야~ 잘 해줄꺼지? 평생? 쿠쿠쿠~

 

 

 

 

 

 

 

 

부랴부랴 먼저 산본집에 도착해서

준비해 놓은 선물.

발렌타인데이 닥쳐서 파는 초콜렛들은 어쩐지 찝찝해서

3주전에 미리 사놓은 초콜렛.

이뿌게 포장하고 풍선도 불고..

 

 

 



 

 

 

나중에 도착한 우리 여보는 불꺼놓고 몰라 숨어서 기다린 날 눈치채고

자기야~ 자기야~ 부르고.. 난 절대 대답안하고..

 

근데 치사하게 나한테 전화해서 딱걸렸다. 진동으로 해둘껄. ㅠ.ㅠ

 

아무것도 준비 안한 척 했기땜에

살짝 서운했을 우리 자기 초콜렛 받고 급 빵긋~~

 

 

 

 



 

 

 

흐믓하게 선물상자를 들여다보는 여보.

포장 이뿌게 했다고 감탄하시는 중~

 

 

 

 





 

짜잔~~~

우리자기를 위해 정성껏 포장한 초콜렛들.

특별히 출출할때 요기 될 수 있는 맛난것들로 준비했다~

 

 

 


 

 


 

ㅋㅋㅋㅋ

표정봐~~~~

내가 웃으라고 한거 다 티나잖아 자기야. 키키키키

 

 

 

 

 


 

 

초콜렛 종이봉지 하나 하나에 묶어두었던 쪽지

 

 

 



 

 

 

4개의 종이봉투에 든 초콜릿을 모두 쏟아서 놓으니 저 큰 상자가 거의 다 찼다.

사실 남은것도 있는데. 후후. 어마어마하게 샀나부다.

 

우리 자기는 초콜렛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거 언제 다 먹으려나.

회사갈때 조금씩 담아가라고 해야지~~

 

 

 

 


WRITTEN BY
크레이징오리
세상에 3%, 행복한 부부. 그 부부가 되고 싶은 한 커플이 있습니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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