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퇴근길 저녁.

문을 열자 먼저 퇴근해 있던 아내는 들뜬 표정으로, 나를 거실 쇼파에 앉혔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줄게 있다는 아내. 안방으로 쏘옥 들어간다.

선물이 있다고 한다.

(또 빵사왔나...)


그 순간 아내는 씨-익 웃으면서 나에게 건내는 한마디!


" 아빠 된거 축하해 "


아...빠?!.. 아빠 라구,,, 아빠라니...ㅎㅎ

웃음과 감동이 동시에 쏟구쳐 올라왔다.


그러면서 아내는 임신테스트기를 건냈다.

1차 테스트에 2차까지 해본 후 이야기 하는 거란다.

예전에두 2~3개 사놨던건 다 막대기 하나였는데... 이럴수가 정말 두줄이다.

휴지통에 버려진 사용설명서를 다시 보고 또 보았다.

맞다. 임신이다.


우리 아내의 배속에 새생명이 자라기 시작한것이다.

다시 한번 벅찬 감동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생명을 가졌다는게 이런 감동이었구나.


정말 하늘에서 주신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렸다.


" 감사합니다... 주님. "









WRITTEN BY
크레이징오리
세상에 3%, 행복한 부부. 그 부부가 되고 싶은 한 커플이 있습니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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