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난지100일됐어요그리고236일에결혼해요'에 해당하는 글 1건

H.J.

 

2010.07.09

하늘 믿음. 그 운명적인 만남의 공식적인 시작.

 

2010.10.16

하늘 믿음. 그 백일간의 눈물과 웃음의 추억 되짚기.

 

2011.03.01

하늘 믿음. 부부가 되는 서약을 하나님 앞에서 맺는 날.

 

백일이다. 100일..

만난지 20일만에 그가 꺼낸 결혼이야기에

말해도 믿지 않을만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나.

 

서로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놀이하듯 식장을 구경다니며 예약을 하더니..

급기야 상견례가 코 앞이다.

그런데 우리는 엇그제 100일을 함께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원래 하루하루 이렇게 스팩타클한 삶이었나.. 생각해보니. 언젠가부러 그랬던것도 같;;;;; ㅋ

 

서로 알게된지 1년인데

어느날부터인지 거짓말처럼 그에게 머물렀던 시선.

언제부터인가 내 주위에서 느껴졌던 그의 서성임이 싫지않았던.

시작할때의 그 망설임을 선명히 기억하는데

어느새 이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평생을 함께 할 용기를 냈을까.

 

이젠 함께라는게 너무나 익숙한 우리.

여전히 서툰 투닥거림과, 그나름의 진지한 사랑속에서 아기자기 하루하루를 공유해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팬시문구를 잔뜩 사준 우리 하늘.

함께 써내려갈 우리의 기도노트 앞에 써준 글은 결국 내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이 사람이 언제 이렇게 하나님을 알아가고있는걸까.

언제 이렇게 하나님께 물들어버렸을까.

한우성이라는 남자가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난 그 사람에 대한, 그 사람과 함께 할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확신이 든다.

더 없이 기쁘고 감사한 확신이다.

 

우리의 작은 블로그에 도메인을 만들어준 또하나의 특별한 선물.

www.injesus0709.com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제나 날 기쁘게 하는 그와의 대화.

백일 저녁.

조용하고 가까운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티라미슈 하나를 앞에두고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서로를 나누고 지나온 시간을 나누고.. 또 미래를 나눈 그 시간.

그런 시간이 귀함을 알고 있는 당신이 내게는 귀합니다.

 

뜻밖의 선물. 기막힌 선물. 감사한 선물. 언제나 최선의 것을 내게 주는 그에게 감사..

 
 



  

 - 가죽케이스때문에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색이 너무 곱기만 한 우리의 노트.

- 폭탄맞은것같은 내 가방속을 늘 안타까워하던 하늘이 사준 파우치.

  스마일 파우치 두개에 라일락 파우치까지 하나 더!

  통큰 울 자기의 너무 맘에 드는 선물

- 역시나 맘에 쏙 드는 필통. 특이하고 세련되고 이쁘다. 후후


  
 
 

 

우리 블로그의 도메인 등록 정보.

와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정말 평생 도메인으로 해줄까..? 흐흐흐.

일단은 2013년 10월까지는 보장이 된거네. 오예~

고마워요 자기~


 


WRITTEN BY
크레이징오리
세상에 3%, 행복한 부부. 그 부부가 되고 싶은 한 커플이 있습니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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