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전이군요.
주말에 손님들이 집에 방문 예정이라서 열심히 미리미리 청소를 좀 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저희 아내.
책장을 보면서 구도를 바꿔 보고자 책을 이리저리 옮긴느데,
그 때 덜어지는 하얀 봉투....!!!
바로 " 내꺼~ 봉투!!!!"
그 안에는 무려 27만원 이라는 돈이 들어 있었죠!
그 돈을 보는 순간 몇 달전에 아내가 뭔가를 찾았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봉투에 "내꺼"라고 써 놨는데, 없어졌다나... 뭐라나... ㅎㅎ
바로 그거 였습니다! 비. 상. 금 !!
전 착한~ 아주 착한 남편이기에, 아내에게 돌려줬습니다.
그리고 작고 침착한 목소리로
" 반. 땅 !!!!! " 을 이야기 했죠.
아내에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목소리가 커지고... 한마디로 흥분 했더군요.
그래서 결국 12만원에 합의봤습니다.
참 세상은 착한사람도 정당한 대가를 바라는 시대인거죠. ^^
여러분 착한일에도 대가가 지불 될 수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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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내꺼 봉투 인증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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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크레이징오리
세상에 3%, 행복한 부부. 그 부부가 되고 싶은 한 커플이 있습니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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