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에 대하여

+ ETC 2013. 1. 13. 17:57

막다른 골목에선 쥐가 고양이를 뭅니다.
말하다가 막히면 주먹을 쓰고 싶어집니다.
중동의 젊은이들은 테러리스트가 됩니다.

공통점이 뭘까요? '화'입니다.
그럼 화내는 사람의 공통점은 뭘까요?
그건 성질로 아니고, 기막힌 상황도 아닙니다.
절망입니다.

당신이 화를 잘 내는 것은
성격이나 벌컥증 같은 증상이 아닙니다.
당신이 자주 그리고 습관적으로 절망한다는 것입니다.
쥐에게 구멍이 있고
나에게 반박할 말이 있고
알리 하삼에게 일자리가 있다면
그들은 조용히 일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화'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를 악물고 '희망'을 연습하십시오.
그리고 정말 그럴 마음이 있다면 이걸 기억하십시오.
희망의 어머니는 믿음이라는 것을.

 


단열단상

저자
문단열 지음
출판사
살림Biz | 2012-06-2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영어강사 문단열이 전하는 단편적인 삶의 낙서들!최고의 자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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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크레이징오리
세상에 3%, 행복한 부부. 그 부부가 되고 싶은 한 커플이 있습니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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