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이 10년이 넘은 주연급 뮤지컬 배우가 제게 "전 아직도 무대에서 떨려요. 왜 그럴까요?"하고 물어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잘해서 나를 드러내려고 하면 영원히 떨리고, 잘해서 곡의 아름다움을 나누려고 하면 절대로 안 떨어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갔습니다.
저는 노래로 무대에 서진 않지만 영어로 무대에 설 때마다 언제나 똑같은 경험을 합니다.
'잘해야 할 텐데.' 하는 날은 예외 없이 얼굴에 경련이 옵니다.
하지만 '이걸 꼭 가르쳐줘야 하는데.' 하는 날은 3,000명 앞에서도 떨지 않습니다.
인정받는 게 목적이라면 영원히 두려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상대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나누어주는 게 목적이라면 절대로 떨릴 이유가 없습니다.
당신이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WRITTEN BY
- 크레이징오리
세상에 3%, 행복한 부부. 그 부부가 되고 싶은 한 커플이 있습니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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